[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일 별세한 故 김갑제 대한민국배구협회 이사 겸 화성시청 남자배구단 감독의 장례식이 6일 유가족과 배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배구협회장으로 치러졌다.
경기 화성시 화성장례식장에서 발인된 운구는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쳐 화성시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김 감독은 화성 송산중학교 3학년이던 1974년 배구를 시작해 인하사대부고와 인하대학교, 한국종합화학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도 뛰며 1978년 세계선수권대회 4위와 그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1979년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선수 은퇴 후인 1983년부터 1993년까지 김 감독은 인하부고 사령탑에 올라 42연승의 신화를 달성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LG화재 지휘봉을 잡았고 2008년부터 화성시청 감독직을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 이사회가 끝난 뒤 쓰러져 인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향년 58세.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