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축구경기 아닌 데도 日 이기자고 선동”

  • 등록 2019-08-05 오전 7:24:05

    수정 2019-08-05 오전 7:24:0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일 이순신을 말하지만, 선조 같은 행동을 한다”며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조치를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400년 전 임진왜란 때 언론도 없던 시절, 조선의 기층 백성들은 한양을 버리고 도망간 선조의 경복궁부터 불 지르고 항일 의병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한·일 관계가 왜 이렇게 악화 일로인지 국민들은 이유를 모른다. 왜 반일을 해야 하는지 이유나 알고 나서자. 왜 미·일이 한국과 틀어졌는지 그 책임이나 묻고 반일 운동에 나서자”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왜 국제적 고립과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알 길이 없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반일을 외치고 축구 경기가 아닌 데도 일본을 이기자고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문 대통령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한 직후 긴급 국무회의를 통해 “무슨 이유로 변명하든,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명백한 무역보복”이라며, 무모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조치로 인해 우리 경제는 엄중한 상황에서 어려움이 더해졌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에겐 그 어려움을 극복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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