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코로나19' 경고음에 발목…다우 0.56%↓

[뉴욕증시]애플 "1~3월 매출전망 달성 못 할 것"
美경제지표도 다소 부진… 월가 공포지수 8% UP
  • 등록 2020-02-19 오전 6:51:45

    수정 2020-02-19 오전 6:51:4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한 애플의 ‘경고음’이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5.89포인트(0.56%) 빠진 2만9232.1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를 기록했다.

애플이 전날(17일) 코로나19의 우려를 확인한 것이 결정타였다.

애플은 올해 두 번째 회계분기(1~3월) 매출 가이던스(전망)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을 불가피한 데다, 수요도 둔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미국의 대기업 중 코로나19 여파를 직접 언급한 건 애플이 처음이었던 만큼, 투자심리는 짓눌려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1.8%가량 하락했고, 램리서치(4% 이상 하락)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애플의 뒤를 따랐다.

다만, 애플의 경고음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UBS는 “애플의 매출 경고는 앞으로 다가올 악재를 예고한다기보단, 이미 알고 있던 우려를 뒤늦게 언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한몫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74를 기록, 전달(75) 대비 하락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97% 오른 14.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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