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말이다.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국제개발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국제경제 인재인 그는 지난달 2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을 육성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교육·문화·의료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확충해 내실을 다지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춘다면 수도권 못잖은 경제력을 갖출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경제를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을 거쳐 세계은행에서 일한 이코노미스트다. 중국재정 근대화 사업 및 제14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지원 사업을 지휘했다. 민주당은 경제전문가로서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최 후보를 영입해 부산 북강서을에 전략공천했다.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가져올 교육 및 복지·문화 인프라 구축도 공약에 내걸었다. 인구가 늘어난데 비해 삶의 질을 올려줄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부산 북강서을은 인구 과밀에 비해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하다”며 “외국에서 활동하며 쌓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어디 내놔도 부족할 것 없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했다.
최 후보는 ‘바보 노무현’의 유지를 잇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보수색이 강하나 꾸준히 여권지지세가 높아지는데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냉담했던 민심도 돌아서는 중이다. 김 후보는 “직접 거리에서 시민을 만나보니 ‘무조건 보수가 당선된다’는 건 옛말”이라며 “역사적으로 봐도 부산은 부마항쟁을 이끌었으며 노 전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변화와 역동성을 가진 도시”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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