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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사상 첫 사이버 공간서 펼쳐진 미래 기술 경쟁

14일(현지시간) 폐막…삼성·LG, 첨단 기술로 이슈 주도
  • 등록 2021-01-15 오전 12:10:00

    수정 2021-01-15 오전 12:10:0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사상 처음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개최된 ‘CES 2021’이 14일(미국 현지시간) 폐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961곳에 그쳤지만, 글로벌 전자·정보기술(IT)·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기술 경쟁은 여전히 치열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최첨단 TV와 스마트폰은 물론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이번 CES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와 LG전자의 착용형 공기청정 마스크는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크게 조명됐다. TV·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LG전자의 소리내고 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투명 OLED 등에 이목이 집중됐다. 행사 첫날 LG전자가 공개한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둘둘 말았다 펴는 스마트폰) ‘LG 롤러블’과 마지막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S21’은 모바일 분야의 최대 화두였다.

올해 CES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참가가 저조했지만,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분야의 방향성은 오히려 뚜렷하게 드러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예고하고 배송용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MBUX 하이퍼스크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자·IT 기업들의 모빌리티 사업 확대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인텔의 자회사인 모빌아이는 내년부터 텔아비브 등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장 부품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전장 부품 ‘디지털 콕핏 2021’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파트너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설명회를 열고 “미래 핵심 동력원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에서 선도적인 공급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정유회사에서 종합 에너지·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GS칼텍스가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였고,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국 중소기업들과 스타트업들도 AI, 로봇, 자율주행, 비대면 진료 등 기술을 전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CES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흥행 효과는 예년에 비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 분야에 걸쳐 이슈를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CES에 한국 기업은 345개사가 참가했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기술 386개 중 100개는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LG전자의 2021년형 ‘LG 올레드 TV’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은 이번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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