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크로아티아 출신 윙어 드로젝 영입..."전천후 공격수"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도마고이 드로젝. 사진=부산아이파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부산아이파크가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도마고이 드로젝(25)을 영입했다.

부산은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의 드로젝과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1996년생인 드로젝은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팀을 거쳐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된 경험이 있다.

드로젝은 2015~16시즌 도르트문트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리그 바라주딘, 로코모티바 자브레브에서 활약하며 106경기에 출전, 36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크로아티아 2부 바라주딘에서 27경기 16득점을 기록해 득점왕과 MVP를 쓸어담았다.

드로젝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는 윙어로 크로스 정확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팅과 드리블, 빈공간 침투에도 강점이 있다는 것이 구단 설명이다.

페레즈 부산 감독은 “부산에 오기 전부터 드로젝을 눈여겨 봤다”며 “빠르고 강한 측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킥력을 가지고 있어 전천후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 자가격리를 마치며 팀에 합류한 드로젝은 “평소 K리그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며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클럽하우스 환경과 시설이 맘에 들었고 많은 분들이 반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페레즈 감독과 동료들이 믿어주는 만큼 100% 능력을 다해 매 훈련과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서 부산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