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헐리우드 대작 개봉…연내 회복세 가시화 -NH

  • 등록 2021-04-20 오전 7:36:05

    수정 2021-04-20 오전 7:36:05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CJ CGV(079160)에 대해 할리우드 대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연내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40% 상향 조정했다. 다만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산정 기준 시점을 실적 회복세의 온기가 반영될 2022년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질라 vs. 콩’ 개봉과 중국 로컬 신작 개봉 등으로 관람객 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영업 개선의 키가 ‘신작 개봉’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올해는 다음 달 ‘분노의 질주 9’와 7월 ‘블랙위도우’ 등 할리우드 대작의 연이은 개봉이 확정된 상황이고 극장에 대한 보복 수요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하반기 실적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800억원과 일반사채 2000억원으로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 역시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재무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CJ CGV는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영구CB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차입급 상환뿐 아니라 연간 영업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재무 부담 우려가 온전히 완화하기 위해선 실적 가시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CJ CG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586억원, 영업손실은 91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로컬 영화 개봉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관람객 수 회복에 성공했지만 국내는 신작이 부재했고 터키와 4DX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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