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26만6000개로 3월 77만개는 물론 시장 전망 100만개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동시에 지난 3월 수치도 약 15 만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6.1%를 기록해 코로나19 충격으로 14.8%로 급등했던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보다(+0.1%포인트) 올랐다. 비농업 신규 일자리와 실업률 지표만 보면 최근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역행했다는 점에서 ‘고용 쇼크’였다.
다만 과도한 안도도 불필요하다고 짚었다.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고용 부진에 안도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장중 시장금리가 급락 후 모두 되돌린 점이 과도한 안도 역시 불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안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이번 고용 지표 결과를 통해 확인한 것은 고용시장, 인플레이션 전망, 통화정책 변화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지 방향이 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