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의 제러미 지암비.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MLB)의 형제 선수로 이름을 날려온 제러미 지암비가 47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지암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던캘리포니아의 부모님 집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9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한 지암비는 2000년 2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돼 형 제이슨 지암비(51)와 함께 뛰었다. 당시만 해도 MLB를 누비는 형제 강타자로 명성을 날렸다. 그해 5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제이슨과 함께 홈런을 기록해 MLB에서 형제가 한 경기에서 동반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옮겨 다닌 제러미는 MLB 통산 타율 0.263 출루율 0.377 52홈런 209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