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뺑소니 사건..`친필편지`로 사과

  • 등록 2010-07-21 오후 4:05:06

    수정 2010-07-21 오후 4:07:50

▲ 권상우 친필 사과편지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친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상우는 21일 오후 자신의 팬클럽 `천상우상`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쓴 사과 편지로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달 12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한 달여만이다.

권상우는 이 편지에서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약 한 달여간 집에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지내겠다"며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 자신, 그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귀감이 되는 권상우의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이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 달 12일 새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길에 주차된 승용차와 뒤따르던 경찰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사고로 권상우는 뺑소니 혐의로만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두 명은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근무 태만에 따른 징계가 예정된 상태다.

한편 권상우는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대물`의 하류 역에 캐스팅돼 이달말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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