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타누깐, 리디아 고 밀어내고 여자골프 세계 1위 등극

  • 등록 2017-06-12 오후 5:10:30

    수정 2017-06-12 오후 5:10:30

에리야 쭈타누깐(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계랭킹 1위로 장기간 군림해 온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밀어내고 새 골프 여제로 등극했다.

쭈타누깐은 1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78점을 기록해 8.34점을 받은 리디아 고를 제치고 새로운 세계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5년 10월부터 85주 연속 지켜온 세계 최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쭈타누깐은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10번째 선수가 됐다. 그에 앞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29),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29), 리디아 고가 세계 1위 자리를 거쳐 갔다.

1, 2위 자리만 바뀌었을 뿐 나머지 상위권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3위에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유소연(27)이 8.17점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3)가 5위, 박인비(29)가 7위, 박성현이 8위, 김세영(이상 24)이 9위에 위치했다.

김하늘(29)은 11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오픈 우승으로 이보미(29)를 밀어내고 지난 주보다 1계단 오른 26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자 김지현(26)은 지난주보다 18계단 오른 6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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