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완화 기조 본격화·재정정책 시행 '꿈틀'…경기민감 업종 매력↑

SK證 "반도체株, 7월 외국인 순매수대금 1조원 넘어서"
반도체·건설·철강 등 매력 높아
  • 등록 2019-07-19 오전 7:59:37

    수정 2019-07-19 오전 7:59:3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정책 릴레이가 시작됐다. 증권가에선 통화완화 기조의 본격화에 따라 주요국 재정정책 시행에 대한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씨클리컬(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저금리 기조는 향후 재정정책 실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는 펀더멘털보다 정책과 유동성에 따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다음주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ECB가 어느정도 비둘기적 스탠스를 보일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요 인사들이 연내 금리 인하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금리 기조는 재정정책 실시로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은 재정지출 부진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고, 유로존 경제부진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ECB에 재정정책 실시를 종용하고 있다”며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물동량은 모처럼 반등했고, 발틱운임지수(BDI) 역시 지난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씨클리컬 업종에 투자할 적기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정책시행에 따른 제조업 지표의 개선과 이어지는 씨클리컬 업종의 주가 상승 개연성은 충분하다”며 “이미 건설업종의 2분기 실적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으며 철강업종의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4.4% 성장이 예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씨클리컬 업종인 반도체업종의 7월 외국인 순매수대금도 1조원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반도체·건설·철강 등 씨클리컬 업종의 매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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