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청소년 음주율 증가세…최근 2년새 15→16.9%

남인순 의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성인보다 정신·신체에 큰 영향 미쳐 금주정책 강화해야"
  • 등록 2019-10-06 오전 10:30:20

    수정 2019-10-06 오전 10:41:2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청소년의 현재음주율과 위험음주율이 매년 증가하면서 정신과 행동장애, 간질환에 대한 진료비 지출규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의 음주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의 현재음주율은 2016년 15%에서 지난해 16.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험음주율은 7.5%에서 8.9%로 늘었다.

현재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백분율이다. 위험음주율은 최근 30일 이상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사람의 백분율이다.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과 행동장애의 진료비 지출규모는 19세 이하의 경우 2016년에 2억6079만원에서 2017년 4억 1504만원으로 1.5배 늘었다. 알코올성 간질환진료비 지출규모도 19세 이하의 경우 2016년 3392만원에서 2017년 3739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인순 의원은 “음주는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흡연, 고혈압, 비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나 청소년의 음주는 성인보다 정신과 신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에, 청소년에 대한 금주 정책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도 청소년 금주 교육 예산이 올해 들어 처음 책정됐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등 금주 교육을 효과적으로 잘 진행해 청소년들의 음주 예방 인식 제고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