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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FA' 게릿 콜, 역대 최대 9년 3870억원에 양키스행

  • 등록 2019-12-11 오후 3:11:56

    수정 2019-12-11 오후 3:24:18

뉴욕 양키스와 역대 최대규모인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은 게릿 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인정받았던 ‘특급 에이스’ 게릿 콜(29)이 역대 최고 조건으로 뉴욕 양키스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등 미국 주요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콜이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에 총액 3억2400만달러(약 387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모든 부분에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계약이다. 우선 FA 투수가 9년 계약을 맺은 것 자체가 처음이다.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가 8년 계약을 한 적은 있지만 기본 연봉을 최소화하고 각종 옵션이 붙은 비정상적인 계약이었다.

계약 총액, 평균연봉도 압도적인 1위다. 계약 총액은 전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하면서 맺은 7년 2억4500만 달러보다 7900만 달러나 높다. 연평균 연봉도 3600만달러로 스트라스버그의 350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더 많다.

콜은 고교 졸업을 앞둔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양키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입단을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이후 대학 4학년인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하자마자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첫 해 10승(7패)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한 데 이어 2015년 19승(8패)을 기록,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2018년 피츠버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된 뒤 15승(5패)을 거둔 콜은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20승(5패) 고지를 정복하면서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212.1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을 326개나 잡았다. 양대리그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7시즌 동안 192경기에 선발 등판해 통산 성적 94승5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한때 엄청난 돈을 써가며 거물 선수들을 쓸어담아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양키스는 최근 FA 시장에서 씀씀이를 줄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에 콜을 데려오기 위해 돈보따리를 제대로 풀면서 과거의 악명을 회복했다.

2009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 등 기존 선발진에 확실한 에이스를 추가하면서 다음 시즌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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