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 대책…내년 주택 가격 조정 전망"

신영證, 주택 건설업종 투자의견 '중립' 유지
  • 등록 2019-12-17 오전 7:57:26

    수정 2019-12-17 오전 7:57:2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관련해 주택 매수 수요가 위축돼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주택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고가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투기 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구매시 대출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7일 “(12.16 부동산 대책으로)대출규제와 더불어 자금출처 전수 분석, 자금조달계획서 제출대상이 확대됐다”며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매수 여력이 약화되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조정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정부는 전세자금 대출 이후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매입은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수요라고 판단했다”며 “전세자금대출을 즉시 회수하는 규제로 갭투자를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공급절벽 우려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가격 조정 이후 2021년 공급절벽을 근거로 2020년 하반기 가격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급격한 반등세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규제 제외 주택을 중심으로 풍선효과와 청약시장 과열에 따른 신규 주택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주택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전에 없는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으로 내년 주택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주택 정비사업과 신규공급 위축에 따른 수주 기근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6월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와 2021년 양도소득세 강화를 앞두고 매물 잠금이 해소되며 재고주택 거래량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샘(009240)을 인테리어 업종 최선호주로 하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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