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내년 SOC예산 30조원 이상 편성하라"

대한건설협회 전국 시도회장·이사 연석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건설업계 건의' 정부 국회 제출
SOC예산 30조원 확충 등 4가지 건의
  • 등록 2020-07-12 오전 10:00:00

    수정 2020-07-12 오전 10:13:02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시도회장·이사 연석회의를 열어 침체된 건설산업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업계 건의’를 채택, 정부·국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대한건설협회 전국 시도회장·이사 연석회의(사진=대한건설협회)
협회는 우선 내년도 SOC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건설업은 전산업 평균보다 생산유발계수 및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5조원 투자시 약 9조원의 직·간접 생산액과 약 5만명의 취업자 발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취업유발 효과가 큰 SOC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SOC활성화를 위해 SOC예산을 30조원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건설업체의 약 40%가 적자를 보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적격심사 및 종합심사제 낙찰률을 현실화하고 특히, 30년간 동결되어온 일반관리비율 상한을 현행 6%에서 9%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기계속공사의 총공사기간을 연장할 경우 발주기관이 추가비용을 지급토록 법제화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내수 경기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시중의 막대한 여유자금을 활용한 신규 민자사업을 조기발굴 하고 노후인프라 개선사업에 민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한 바, 각종 도시·개발 규제를 혁파하여 재개발·재건축을 전반적으로 허용하고 도시재생사업을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과 처벌위주의 건설 정책을 완화하고 신규 규제 도입시 규제 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등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건의가 제도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정부·국회의 전향적인 검토를 바란다”며, “우리 업계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4월 1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4월 1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5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