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PGA 챔피언십 포기

  • 등록 2020-08-04 오후 4:26:05

    수정 2020-08-04 오후 4:26:05

존 댈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필드의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메이저 골프대회 PGA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댈리는 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왜 기권했느냐고들 물어보는데,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곳으로 나는 무릎 수술을 받았고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건 두렵다”고 밝혔다.

PGA챔피언십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2만20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95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댈리는 199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4년부터 6년 연속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대회 땐 무릎 골관절염을 이유로 카트를 탄 채 경기를 하게 해달라는 청원이 받아들여져 사상 두 번째로 카트 타고 경기했다.

6일부터 개막하는 대회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156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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