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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株' AMC 5700억원 사고판 서학개미…거래규모 1위

매수·매도결제 규모 1위 ‘단타 싸움’
게임스톱도 900억원 사고팔아
  • 등록 2021-06-05 오전 9:32:40

    수정 2021-06-05 오전 9:32:4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오르는 종목인 밈(Meme) 주식이 다시 주목 받으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달에만 AMC엔터테인먼트를 5700억원치 사고팔아치우기도 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4일까지(실제 매매는 2일 전) 최근 4거래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로 2억6679만 달러(2978억원)치 매수했다. 같은 기간 매도 결제 규모는 2억4010만 달러(2681억원)로, 해당 기간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이었다. 변동성이 큰 종목인 만큼 금방 팔아치운 셈이다. AMC엔터테인먼트처럼 주식 토론방의 큰 관심을 받았던 게임스톱도 4040만달러(451억원)치 사들여 4057만달러(452억원)치 팔았다.

게임스톱과 함께 밈 주식으로 불리는 AMC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사진=AFP)
올해 들어 AMC 주가는 2000% 넘게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AMC 주가는 47.19%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6.68%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2달러대였던 주가는 이날까지 2159.91% 상승했다. 지난 2일에는 하루에만 95.22%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대폭 늘어났다.

이는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등을 중심으로 개미들이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레딧은 월가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행태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타깃이 된 종목을 공격 매수하자는 토론이 이뤄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게임스톱처럼 공매도 비율이 높은 해당 주식들을 골라 사들였고, 때문에 공매도로 들어갔던 기관들의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비싸게 해당 주식을 사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게임스톱에 이어 이번 AMC 또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AMC에 대한 개인투자를 이끌어 온 역할을 한 23세의 젊은 유명 투자 유튜버인 트레이 콜린스는 최근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도 AMC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너무 높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주가가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투자수익을 내지 못하는 건 아니”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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