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평균 가격, 8주 연속 상승…유류세 인하 폭 확대

[이번주 유가동향] 주간 평균가 ℓ당 2100원 웃돌아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추가 인하…판매가 소폭 하락해
  • 등록 2022-07-02 오전 10:50:44

    수정 2022-07-02 오전 10:50:4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 평균 가격도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ℓ)당 2100원선을 웃돌았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ℓ당 2137.7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ℓ당 2158.2원을 나타냈다.

유류세가 인하된 지난 1일 소비자들이 서울 강남구 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 5월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엔 전주 대비 하락을 보였지만, 이후 8주째 오르고 있다.

지역별(휘발유 가격 기준)로는 제주가 지난주보다 13.2원 오른 ℓ당 2207.4원을 기록하며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대구는 전주 대비 22.5원 상승한 ℓ당 2107.4원을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 가격보다 30.3원이 낮은 최저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2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2146.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자가상표 주유소 평균 가격이 2138.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2169.4원으로 가장 비쌌다.

정부는 나날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대비 16.06원 내린 2128.8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9.96원 하락한 2157.7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정에 따른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중동산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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