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 박사의 쉼터] 계묘년 새해에는 이렇게 살고 싶다

김미선 상담학 박사
  • 등록 2023-01-08 오전 10:33:00

    수정 2023-01-08 오전 10:33:00

[김미선 상담학 박사]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누구나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운다. 각자 상황과 형편에 따라 그 꿈의 내용과 실천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저자는 다음의 3가지를 마음에 두고 올 한 해 정진하고 싶다.

첫째,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고 싶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가족들의 기대와 주변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자기 됨을 애써 무시하고 어느덧 자기 꿈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올해는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었나?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고 살아있다고 느끼나? 나는 앞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등, 나의 재능과 소망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조금씩 이루어감으로써 성장하고 싶다. 더불어 나의 장단점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더 풍성해진 장점으로 단점으로 패인 웅덩이를 메우고 싶다.

둘째, 좀 더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싶다. 자녀를 하나, 둘만 낳아 키우다 보니 모두 왕자, 공주로 자란 현대인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구에만 몰두하다 보니 타인 배려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공자는 “자기가 원치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가르쳤고, 성경에서도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장 12절).”라는 황금률에 대해 말씀한다. 곧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고 내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대하라는 뜻이다. 이럴 때 생각지도 못한 기쁨과 감사와 신뢰가 생겨나 누구나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셋째, 긍정의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싶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한해 경기침체로 인해 유난히 힘들 것이라고 예견한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힘듦의 크기는 환경보다 그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윈스턴 처칠은“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부정적인 사람은 기회를 위기로 본다는 뜻이다. 어렵다고 전망하는 올 한해,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다. 먼저 사랑과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적어도 마음만은 넉넉한 삶을 살고 싶다.

살면서 당연할 것 같은 자기 사랑과 타인 배려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이자 애플 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마지막 유언을 “자신에게 잘 대하라, 남들을 소중히 여겨라.”라고 남겼을까? 밝아오는 계묘년 새해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과 대화하고 타인을 배려하면서, 성장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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