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첫 영화 출연, 긴장되고 설레"

▲ 엄기준(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첫 영화라 설레고 긴장되고 떨린다. 살인자 역이라 김명민 선배를 때리고 찔러야해서 어렵더라"(웃음)

뮤지컬, 드라마에 이어 첫 영화에 도전한 엄기준이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엄기준은 "난생 처음 촬영한 영화라 많이 설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명민은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된 줄 알았던 딸이 8년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유괴범과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엄기준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지닌 유괴범 최병철 역을 맡았다.

역할에 대해 엄기준은 "오직 자신의 필요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로 살인범이지만 한번쯤 해보고 싶던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전했다.

극중 전라신이 있어 노출 연기를 시도했던 점에 대해서는 "첫 영화에서 노출장면을 찍게 됐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웃음지었다.

또, "무엇보다 김명민 선배와 붙는 장면에서 잔인하게 폭력을 쓰는 장면이 가장 어렵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롭게 도전한 작품에 관객들의 평가가 기대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작품은 단편 '무기여 안녕' '퀴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