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PiFan, 관객중심 영화제로 거듭난다···'고사2' 폐막작

'엑스페리먼트' 개막작, 42개국 193편 상영
  • 등록 2010-06-15 오후 6:33:48

    수정 2010-06-15 오후 6:33:48

▲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출발을 알렸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부천영화제는 개막을 한달 여 앞둔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42개국 193편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여지는 월드 프리미어만 34편에 자국 상영 이외에 타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도 22편에 달한다.

개막작은 미국 폴 쉐어링 감독의 감옥 스릴러 '엑스페리먼트', 폐막작은 한국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이 각각 선정됐다.

'엑스페리먼트'는 2001년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동명의 독일 영화를 올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원작, 제작, 연출을 담당한 폴 쉐어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밀한 이야기 전개와 매력적인 설정으로 전세계 미드 팬들을 열광시켰던 폴 쉐어링 감독은 이 작품에서도 등장인물들 사이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유선동 감독의 '고사 두 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은 지난해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흥행에도 성공한 '고사'의 속편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보인다. 올초 시트콤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과 윤시윤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수로, 티아라의 지연 등이 출연한다.

김영빈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부천영화제는 올해 14회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하려고 한다"며 "찾아가는 영화제, 관객 중심의 영화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존의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외에 전세계 장르영화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남녀노소 구분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판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프 더 판타스틱'은 올해 '비전 익스프레스'로 새롭게 개편되어 관객을 찾는다.

올해 총 65편의 신작 단편 영화가 선보여지는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과 독특한 철학과 관점으로 전무후무한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보인 테리 길리엄 감독의 특별전과 1970년대 초반 '발차기'라는 액션 영화를 선보이며 한국형 무협 액션의 시작을 알린 이두용 감독의 회고전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제의 개막식은 내달 15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2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격인 피판(PiFan) 레이디에는 TV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황정음이 위촉됐다. 황정음은 올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공포 스릴러 '고사 두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에 주연배우로 출연, 영화제와 보다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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