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송희일 감독, "한해 1000여명 탈영…실화 기반해 촬영"

  • 등록 2010-08-23 오후 4:49:29

    수정 2010-08-23 오후 4:56:12

▲ 이송희일 감독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탈영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 '탈주'(감독 이송희일 제작 청년필름)를 만든 이송희일 감독이 작품 연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탈주' 시사회에 참석한 이송희일 감독은 "탈영 문제에 관심을 갖다 찾아보니 한국에서 이 소재를 영화화한 작품이 하나도 없음을 알고 놀랐었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젊은이들에게 군대의 의미가 적지 않은 만큼 꼭 한번 영화화해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각자 절박한 상황 속에서 탈영을 시도한 젊은이들의 6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 작품은 군대 내 끊이지않는 폭력과 성추행 문제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감독은 "2007년 국방부 자료에 의하면 한해 평균 1000명 이상이 탈영을 하고 70명 이상이 자살한다고 한다"며 "이 정도 수치라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영화 속 사건들은 신문 기사를 참조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부분이 많다"며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연출부들도 현역으로 군 생활을 한 스태프들로 꾸렸다"고 밝혔다.

또, "배우들 중에서 주연 진이한 씨는 군대에 있을 때 탈영병을 잡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고 또다른 배우는 이라크에 파병됐던 전력이 있는 등 다양한 군 생활을 한 사람들이 많아 촬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오는 9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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