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두번 오디션 봐 캐스팅…연기자 롤모델은 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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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29 오후 4:34:03

    수정 2010-10-29 오후 4:34:03

▲ 강민경(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연기 데뷔를 하는 다비치 강민경이 이미숙을 연기자의 롤모델로 꼽았다.

강민경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장이자 자신의 연기 데뷔작 `웃어요 엄마`(극본 김순옥, 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 롤모델로 주저 없이 “이미숙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서 강민경과 이미숙은 딸 신달래와 엄마 조복희로 호흡을 맞춘다.

강민경은 이미숙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자기 관리에 너무 철저하시다. 내 힙은 말랑말랑한데 이미숙 선생님은 힙을 만져보니 단단했다. 몸매도 너무 좋으시다”며 “또 배우로서 연기, 대본 연구를 많이 하신다. 그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설명했다.

극중 신달래는 자식의 성공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는 여왕벌 같은 엄마의 손에 이끌려 배우가 되기 위해 어려서부터 방송국에 끌려 다닌다.

강민경은 “실제 엄마가 그랬다면 너무 무섭고 힘들어 뛰쳐나갔을 것”이라면서도 “이미숙 선생님은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 카리스마는 있지만 따뜻한 말씀과 연기지도도 해주신다. 촬영장에 연기공부를 하러 오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강민경은 또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홍성창 PD가 연기력은 미숙하지만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다며 1주일 간 기간을 줬는데 두 번째 오디션에서는 아직 미숙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고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각오가 더 남다르다”고 연기 데뷔 각오를 밝혔다.

`웃어요 엄마`는 여왕벌 같은 엄마와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하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 자식보다 자신의 인생을 더 소중히 여겨 자식들과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엄마를 통해 가족을 이야기할 드라마로 오는 11월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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