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팬데믹 위기감…추수감사절 여행 자제해달라"

美 보건당국, 팬데믹 속 추수감사절 '비상'
"올해는 여행 자제 권고…집에서 지내달라"
  • 등록 2020-11-20 오전 5:54:49

    수정 2020-11-20 오전 5:54:49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밖에 코로나19 검사소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연휴 기간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헨리 워크 CDC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을 두고 “매우 놀랐다”며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행 자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은 미국판 추석이다. 미국에서 11월 마지막주 목요일,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에 고향을 찾는 ‘인구의 대이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해마다 5000만명 이상이 미국 전역에서 이동한다.

워크 국장은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가정에서 함께 사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CDC는 권고 지침을 통해 ‘가정’의 개념을 추수감사절 이전 최소 14일간 같은 집에서 함께 산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CDC는 특히 추수감사절 때 이동 수요가 많은 대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했다.

워크 국장은 “팬데믹이 11개월에 이르러 사람들이 지쳐가고 가족들과 만나고 싶어하는 걸 안다”면서도 “올해는 여행 제한 등 안전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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