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원인 중 ‘생활습관 및 식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3분의 1 이상으로 추정된다. 동양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서구식 생활에 접어든 이민자들의 암 연구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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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을 이기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은 운동이다. 유방암에 걸렸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5㎞이상 걸으면 유의미하게 재발이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5일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일반인에서도 많은 종류의 암 발생을 줄여준다.
다음은 식습관이다. 알려진 대로,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전체 지방섭취에서 오메가3 비중이 높은 올리브기름, 들기름, 생선기름 등의 섭취 비율을 높여야 한다. 특히 콩을 이용한 음식섭취를 추천한다.
환자들 중에는 암에 걸리거나 재발할까 불안한 마음 때문에 고가의 건강식품을 구해 섭취하거나, 고행에 가까운 과장된 식단을 짜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간 기능이 변화해 치료 효과가 저하될 수 있고, 또 일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진 세포 환경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약 보다 좋은 것은 건강한 음식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섭취한 고지혈증 환자는 생존 기간이 늘어났지만, 오메가3 성분을 추출한 약을 복용한 환자는 단기간 호전 효과가 있었지만 결국 수명은 늘지 않았다. 몸에 좋은 성분은 그 특정 성분 자체만이 아니라 음식에 숨어있는 다른 요소들과 같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물에 녹는 형태로 섬유소를 가공해 건강보조식품으로 팔기도 하는데, 이런 물에 녹는 형태의 식이섬유는 오히려 안 좋다는 보고도 있다.
가정식 한식 식단을 유지하되 가능하면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로 입맛에 맞게 잘 섭취하고 적절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간단 하지만 유방암 예방과 재발 방지에 가장 중요한 습관이다. 건강을 위해 내 몸을 위한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