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변수는 환율…약세 흐름 이어갈까"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유로화 강세 속 달러화 약세 전망
  • 등록 2021-05-24 오전 8:19:28

    수정 2021-05-24 오전 8:19:2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번주 주식 시장 변수는 환율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환율에 민감한 외국이 투자자 때문이다. 그동안 외국인은 달러 강세 국면에선 매도에, 달러 약세국면에선 매수에 나서왔다. 만약 환율이 약세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달러화 지수는 90.0으로 전주 대비 0.3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27.0원으로 전주 대비 0.15% 빠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서 달라도 약세 마감한 것이다.

표=하이투자증권 제공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조기 정책 전환을 촉발할 수 있는 악재에 시장이 다소 둔감해졌음이 미국 10년 국채 금리의 안정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이에 달러화 지수가 일시적으로 90선을 밑도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상현 연구원은 “이번 주의 경우 외환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줄 대형 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화의 90선(달러화 지수) 지지 여부가 주목되는 한 주”라고 짚었다.

유로존 경제가 백신 접종률 확대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유로화 추가 강세 전망 배경이 되고 있다. 유로화 강세는 반대로 달러화 추가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이 밖에 제한적이지만 가상화폐 시장 안정 여부도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변수”라며 “달러화 약세 기대감 강화와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상관관계가 높아진 국내 주가 흐름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변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화가 89선(달러화 지수)에 안착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로의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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