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역대 최고 분기실적 경신 '기대감' -하나

  • 등록 2021-09-28 오전 7:49:54

    수정 2021-09-28 오전 7:49:5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포스코에 대해 전세계 철강수요 호조에 따른 견조한 판매량에 힘 입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만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투는 포스코의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한 10조8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4.3% 늘어난 2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까지 높은 수준의 철광석 가격 영향으로 포스코의 3분기 원재료 투입단가는 1톤(t)당 8만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선용 후판을 비롯한 주요 판재류 제품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정책이 수용됐다. 이에 따라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1톤당 14만4000원 정도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 여기에 전세계 철강수요 호조에 따른 견조한 판매량(890만톤, 전년 대비 0.1% 증가)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조9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시장의 조강 생산량도 우호적이다. 지난달 중국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급감한 8342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조업일수가 부족한 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말로 갈수록 감산 강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고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에 크게 미달하는 지방 도시들이 감산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헝다그룹 리스크 부각으로 건설용 제품 중심의 중국 철강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나오지만 이를 상회하는 공급 축소로 중국의 타이트한 철강 수급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톤당 11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원료탄 가격이 최근 1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상황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판가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사상 최고치 분기 실적 경신이 지속되고 있고 타이트한 중국 철강 수급 또한 지속될 전망으로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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