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득점' 백승호 "생각보다 잘 맞아 운좋게 들어갔다"

  • 등록 2022-01-21 오후 10:49:36

    수정 2022-01-21 오후 10:50:37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전반전 한국 백승호가 프리킥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목표를 정해놓고 강하게 찼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그것도 프리킥 골로 장식한 백승호(전북현대)가 벤투호의 확실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181위)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김영권(울산현대)이 상대 페널티아크 부근 정면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벽과 함께 서있던 공격수 김건희(수원삼성)가 살짝 자리를 비켜주자 그 빈 자리로 정확하게 슈팅이 들어갔다. 백승호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벽을 지나 살짝 밖으로 휘면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상대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지난 15일 열린 아이슬란드전에서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던 백승호는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모두 프리킥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승호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목표를 정해놓고 강하게 차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운 좋게 들어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연습경기라기보다 실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했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줬기에 괜찮은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벤투호는 25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이에 앞서 22일 유럽파가 포함된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멤버 가운데 6~10명 정도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합류하지 못하고 귀국 비행기를 탄다.

백승호는 “누가 갈지는 모르지만 전부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더 끌어올리겠다”며 “나 역시 (최종예선에) 가게 된다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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