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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들어서나…연준 전망치, 2분기도 역성장

“1분기 -1.6% 내려앉은 뒤 2분기도 -2.1% 추산"
2분기 연속 마이너스…경기침체 우려↑
  • 등록 2022-07-02 오전 10:58:12

    수정 2022-07-02 오전 10:58:1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실상 이론적 경기침체에 들어설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온 셈이다.

사진=AFP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 예측 모델은 1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다. 해당 모델은 미국 GDP 전망을 실시간으로 제시한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은 -1.6%였다. GDP 나우의 예측대로면 미국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이론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침체는 말그대로 GDP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으로 한 국가의 영토 내 경제 규모와 활동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거시경제와 관련해 권위있는 판정을 내리는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보통 GDP의 2개 분기 이상 연속 감소를 경기침체(recession)로 규정한다.

이날 나타난 2분기 전망치는 직전 전망치였던 지난달 30일의 -1.0%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한 것이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전망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3번의 발표에서 0.3%→-1.0%→-2.1%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GDP에서 70% 가까이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 성장 전망치도 종전 1.7%에서 이날 0.8%로 감소했고 실질 민간 국내총투자 전망치도 -13.2%에서 –15.2%로 떨어졌다. 대표적 소비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의 소비지출도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CNBC는 “연준의 경제 성장 추적모델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월가 경제학자들은 역성장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하면서도 적어도 내년은 돼야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GDP 나우 전망치는 1분기 1.6% 하락과 연계돼 그대로 실현된다면 경기침체라는 기술적 정의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BER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경기침체를 선언할 절대적 요건은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CNBC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이상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미국이 침체에 빠지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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