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독일 간판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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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무섭게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의 간판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2.바이에른 뮌헨)가 '무적함대' 스페인 마저 쓰러뜨리겠다고 큰 소리쳤다.
클로제는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준결승 상대 스페인은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클로제는 "스페인은 잉글랜드나 아르헨티나보다 나은 축구를 한다. 그들은 높은 기술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도 보여줬듯이 힘의 축구도 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클로제는 "스페인이 강적이기는 하지만 결코 쓰러뜨리지 못할 상대도 아니다"라며 "2008 유로 결승에선 패했지만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 독일은 그 때보다 훨씬 수준 높은 팀이다"고 말했다. 독일은 2년전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게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클로제는 자신과 함께 득점왕을 다투고 있는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방어를 승리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그는 "비야는 리오넬 메시처럼 완성된 선수이다. 메시를 막을 때처럼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가 하나가 돼 비야를 수비해야 한다. 비야는 항상 큰 무대에서 골을 넣은 뛰어난 스트라이커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이번 대회 4골로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에 1골차로 다가선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 6골을 넣어 대회를 마치고 싶다"라며 기록 경신에 대한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만약 클로제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추가하면 통산 16골로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가진 최다골(15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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