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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5일 "AS모나코로부터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대표 합류가 어렵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홍명보 감독도 중국 광저우로 이동하는 중에 소식을 들었다. 광저우에 도착하는대로 K리그 구단들과 논의한 뒤 대체 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장 사흘 뒤 북한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으로선 큰 낭패다. 이미 대표팀은 지난 달 28일 기성용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낼 수 없다는 셀틱의 통보를 받고 윤빛가람(경남)을 대체선수로 뽑은 바 있다.
당초 박주영은 8일 소속팀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뒤 9일 대표팀에 합류해 10일 열리는 요르단과의 예선 2차전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이었다.
특히 모나코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어 박주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참고로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이 국가대표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