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충남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이 6일 전국 해수욕장 중 3번째로 문을 열었다. 앞서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지난 1일 전국에서 최초로 개장한 바 있다.
|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사진=태안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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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만리포해수욕장은 6일부터 8월16일까지 운영된다. 7월 하순부터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5일부터 보름 동안만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태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위해 파라솔 등의 차양시설 간격을 2미터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정기 방역 소독이 이뤄지게 되며, 카페나 숙박시설 등의 밀집시설의 경우 방역관리자가 지정된다. 또 식당 등을 상대로 포장이나 배달판매를 활성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꽃지해수욕장 등 태안군 내 다른 2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4일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