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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플랫·엣지 '투트랙'으로 가는 이유는

기본모델은 플랫·상위모델은 엣지 스크린 적용
5년만에 플래그십 '상징'이었던 엣지 버려
크기는 6.42인치· 6.87인치…상위모델만 120Hz 지원
  • 등록 2020-06-16 오전 6:30:00

    수정 2020-06-16 오전 6:3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8월 공개할 ‘갤럭시노트20’(가칭)에서 ‘엣지’를 버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엣지는 전면부 디스플레이의 좌우를 구부린 곡면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노트20을 기본 모델과 상위(플러스 혹은 울트라) 모델 2종으로 출시하고, 이 중 기본 모델의 전면에는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20의 기본 모델은 전면부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와 같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후면 커버는 그립감을 위해 좌우를 구부린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샘모바일)
갤럭시노트10 라이트 아우라 레드 색상. (사진= 삼성전자)


6년만에 ‘평평한’ 갤럭시노트…케이스 유출로 가능성 ↑

갤럭시노트2 기본모델에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달 초부터 해외에서 나왔지만, 지난주 중국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케이스 사진이 유출되면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중국 IT 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노트20의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평면 스크린을 사용한 갤럭시노트20 외관은 갤럭시노트10보다 갤럭시A71과 유사하다”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만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후속 모델처럼 보일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외 IT 매체인 샘모바일도 최근 “갤럭시노트20의 기본모델만이 갤럭시노트10 라이트와 유사한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며 “단, 베젤은 더 얇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이 2015년 3월 출시한 ‘갤럭시S6 엣지’에 처음 적용한 후 삼성 플래그십 폰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은 엣지 디자인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2014년 9월 ‘갤럭시노트4’에 한쪽에만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던 삼성은 다음해 세계 최초로 ‘듀얼커브’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피그토우’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20 렌더링 이미지. (사진= 피그토우 홈페이지)


전통이냐 실용성이냐…노트20에서 ‘투트랙’으로 시도

삼성전자측은 전면부 엣지 디자인을 유지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5년 넘게 자리잡은 삼성 프리미엄급 폰의 디자인 특징을 폐기하기엔 부담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엣지 디자인은 초기엔 손에 잡는 느낌(그립감)을 좋게 해주고, 화면이 확대되는 효과로 경쟁작들과 차별화하며 호응을 얻었다. 해를 거듭하면서 엣지 부분에 대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불필요한 터치를 유발한다’, ‘화면에 왜곡이 생긴다’ 등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 언팩 행사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 팀장(전무)은 엣지 디스플레이와 관련, “파워유저들이 (엣지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엣지를 노트10에서는 가져가야 한다고 판단했고,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갤럭시노트20을 통해 플랫과 엣지 디스플레이를 각각 적용한 모델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살피는 한편, 플랫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경우 원가를 줄이고 내부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갤럭시노트20 기본 모델과 상위모델의 디스플레이는 전면부 디자인 외에도 크기와 사양이 다소 다를 전망이다. 기본 모델은 6.42인치, 상위 모델은 6.87인치 크기이며 주사율은 기본모델은 60헤르츠(Hz), 상위모델은 120Hz가 적용된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몇 번 움직이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화면이 매끄럽게 움직이고 선명하다.

한편, 갤럭시노트20에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 구멍을 없애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 적용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에는 화면 상단 중앙에 카메라 구멍을 뚫는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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