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시청자들 심금 울린 애절한 진심

  • 등록 2020-07-08 오후 2:01:03

    수정 2020-07-08 오후 2:01:0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가 임팩트 강한 어록들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바람과 구름과 비’(사진=TV조선)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이하 ‘바람구름비’)가 매순간 달라지는 관계변화와 여기에서 비롯되는 인물 간의 불꽃 튀는 갈등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안방극장의 가슴을 강타한 화제의 명대사들을 짚어봤다.

◇ 최천중 “미안하고 그리고 그대를 내 목숨보다 은애하오”

온갖 시련 끝에 마주한 최천중(박시후 분)과 이봉련(고성희 분)은 아련한 첫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바람구름비’의 역대급 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최천중이 지나친 행복감에 불안해하는 이봉련에게 건넨 진심 어린 고백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며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 이봉련 “화사대감이 저지른 이 전대미문의 가짜 왕재사건을 저는 그 어디에도 발설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나는 이 집을 나갈 것이오!”

이봉련은 어릴 적부터 자신을 옭아매던 장동김문을 벗어나기 위해 기막힌 작전을 펼쳤다. 김문일가의 핵심 세력 김병운(김승수 분)이 벌인 전대미문의 가짜왕재사건을 알아내고 치밀하게 협박을 준비한 것. 그녀의 박력 넘치는 한방에 기세등등하던 장동김문의 말문이 턱 막히는 통쾌한 장면은 안방극장에 뜨거운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 이하응 “어찌하여 네가 내 아들의 어깨를 짚고 있는 게냐“

이하응(전광렬 분)이 도원결의했던 최천중을 경계하는 순간은 새로운 국면전환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병을 해결하고 그 공을 아들 재황에게 모두 돌리는 최천중을 보면서도 고마워하는 것이 아닌, 그 의도에 의구심을 품으며 분노했기 때문. 순식간에 동료에서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는 두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에 극의 긴장감이 치솟았다.

이렇듯 ‘바람구름비’는 남은 후반부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고 흔들 명대사와 명장면들로 안방극장의 주말을 꽉 채울 전망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기고 있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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