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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원맨쇼!' 손흥민, 프로 데뷔 첫 한 경기 4골 대활약(종합)

  • 등록 2020-09-20 오후 9:53:12

    수정 2020-09-20 오후 10:18:3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의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 네 개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네 골을 터뜨리는 ‘슈퍼 원맨쇼’를 펼쳤다. 손흥민 본인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역사에 남을만한 대활약을 이뤘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4골을 책임져 토트넘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것은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최초다.

아울러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래 정규시즌 경기에서 한 경기 3골을 터뜨리는 해트트릭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FA컵에선 2017년 3월 13일 밀월과의 8강전에서 3골 1도움을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은 앞선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0-1 패), 로코모티프 플로브티프(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명(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전(2-1 승)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무려 4골을 몰아치면서 앞선 2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득점 경쟁에서도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손흥민의 원맨쇼였다. 이날 스리톱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첫 번째 골맛을 봤다. 해리 케인이 왼쪽 측면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전력질주해 받은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1호 골이자 토트넘의 정규시즌 첫 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사우샘프턴 공격수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린 덕분에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손흥민의 물오른 득점 감각은 후반전 들어 더욱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역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이번에는 왼쪽으로 파고든 뒤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뒤에는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내친김에 손흥민은 2-1로 리드한 후반 19분 세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역습 찬스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한 가운데 케인도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득점을 4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손가락 4개를 펼치며 이날 대기록을 자축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케인의 추가골로 이날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이날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사우샘프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관중석에 관중은 없었지만 현지 중계 카메라는 경기 후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따라다녔다. 손흥민도 활짝 웃으며 이날 경기에 사용된 공을 기념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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