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현대모비스行, 이종현 오리온行...초대형 3각트레이드 성사

  • 등록 2020-11-11 오후 4:21:05

    수정 2020-11-11 오후 4:21:51

고양 오리온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되는 장신 포워드 최진수.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고양 오리온으로 팀을 옮기게 된 장신 센터 이종현.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진수(31·203cm), 이종현(26·203cm), 최현민(30·195cm) 등 정상급 토종 빅맨들이 대거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가 프로농구에서 성사됐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는 11일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오리온은 포워드 최진수를 현대모비스에 내주는 대신 현대모비스 센터 이종현과 KCC 포워드 최현민을 영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11일에 KCC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지훈(31·193㎝)을 다시 KCC로 돌려보내면서 김상규(31·201㎝)도 함께 KCC로 보냈다. 박지훈의 KCC 복귀는 1년 전 트레이드 당시 두 팀이 약속한 내용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가드 김세창(23)은 오리온으로 옮기고 군 복무 중인 오리온 강병현(24)은 현대모비스로 소속이 바뀐다. KCC 권혁준(23)도 현대모비스로 이적한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최진수와 이종현이다. 최진수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된 최진수는 높이와 운동 능력, 슈팅력을 겸비한 장신 포워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8.7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째 결장하고 있지만 복귀 후 팀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하다.

한때 한국 농구의 센터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이종현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뽑혔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9경기에 출전한 2018~19시즌에는 평균 7.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종현은 이번 트레이드로 대학 시절 고려대에서 함께 생활했던 이승현, 박재현 등과 함께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리온 입장에선 장재석이 FA 자격을 얻어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뒤 생긴 골밑 수비 약점을 이종현과 최현민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KCC는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김상규를 데려와 토종 포워드 진의 선수층을 보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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