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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관련株도 '들썩들썩'

ADAS 등 전장제품 늘어나며 車 반도체 수요증가
반도체사, 수익성 낮던 車 반도체 생산 소극적
해성디에스, 차량용 반도체 소재 납품…올해만 41%↑
"자율주행차 전환에 따라 수요 지속적 증가 전망"
  • 등록 2021-02-03 오전 4:00:00

    수정 2021-02-03 오전 6:57:5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요증가와 생산부족 현상이 겹치면서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8인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해도 시간이 필요하고,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하나금투, SK증권, DS투자증권)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는 해성디에스(195870), 텔레칩스(054450), 유니퀘스트(077500), 유니트론텍(142210), 코아시아(045970) 등이 언급된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자동차 친환경·전장화 가속화로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DCU(자동차 통합 제어장치), HUD(전방표시장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전장부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것이 첫 번째 요인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장시스템 채택 비중이 상승하면서 차량 한대당 반도체 소요량도 연평균 6% 수준 증가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회사들은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8인치 웨이퍼 반도체의 부가가치가 12인치 웨이퍼 반도체보다 낮고, 그동안 완성차 수요도 정체기였기 때문에 제조설비 증설에 소극적이었다. 반도체 회사가 현재부터 8인치 반도체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해도 6개월 이상이 필요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부족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생산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해성디에스(195870)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재료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을 제조하는 업체다. 회사의 주요고객사가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1,2위 업체인 NXP, 인피니언 등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영업이익률이 회사의 평균 이익률을 상회하는 품목이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텔레칩스(054450)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AVN에 적용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양산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P의 응용분야가 확대됐다. 또 차량용 반도체 중심 유통 전문업체인 유니퀘스트(077500)유니트론텍(142210)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유통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SK증권은 전망했다. 코아시아(045970)는 독일 자동차 회사에 납품할 차량용 반도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알려졌다.

실제 올해(1월2일~2월2일) 들어 해성디에스의 주가는 40.78%, 텔레칩스 28.85%, 코아시아 27.50%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11.10%, 코스닥 상승률이 -0.48%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 상승세다. 코스닥에 상장된 유니트론텍 역시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5.74%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가는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될수록 향후에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자동차 생산원가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단가는 470달러, 생산원가 내 비중은 2% 수준이지만 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생산원가 내 비중도 6%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결국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수급적 불균형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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