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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꼬리’(TAIL)로 돌아온 가수 선미가 최근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냈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5년차를 맞은 선미는 23일 진행된 ‘꼬리’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벌써 서른이다.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며 “얼마 전에 박미선 선배님과 같이 촬영했는데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거라 하시더라. 그 말을 박진영 피디님도 해주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이 사실 많은데 이번에도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다. 10분전까지도 그랬다”며 “아직까지는 내가 잘 버티고 있다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히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무대에 서서 공연할 수 있고 곡을 쓰는 이유는 팬들 밖에 없다”며 “미야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꼬리’는 ‘사이렌’, ‘날라리’, ‘보라빛 밤’을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프란츠와 협업한 곡이다.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냈다. ‘꼬리’의 안무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자넬 기네스트라가 맡았다. 여기에 선미와 오래 합을 맞춰온 안무팀 아우라가 디테일을 더해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과감하고 디테일한 동작들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