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수소사업 기대감으로 자회사 주가 상승 -삼성

  • 등록 2021-09-09 오전 7:54:29

    수정 2021-09-09 오전 7:54:29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코오롱(002020)에 대해 수소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자회사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주가가 부진하지 않아 코오롱티슈진(950160) 관련 우려를 다소 덜어주는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 모빌리티+쇼에 코오롱그룹의 다양한 자회사가 참여해 그룹의 수소 관련 역량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의 제품을 보유했는데 수분제어장치는 국내 최초 양산에 돌입했고 세계 점유율 1위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전해 기술로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텍은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압력용기를, 코오롱플라스틱은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코오롱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해 핵심소재부품 그룹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코오롱플라스틱(138490), 코오롱글로벌(003070)의 주가가 각각 23%, 14% 상승하는 등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코오롱의 NAV(순자산가치)는 하루 동안 8.5% 증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이로 인해 코오롱의 NAV 대비 할인율은 62.4%로 상승했고 이는 2019년 초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27.2%, 12.6%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28일 이후로 거래 중지 중이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코오롱티슈진의 거래 정지 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올해 2월 이후로 부진하지 않아 코오롱티슈진 우려를 덜어주는 이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코오롱티슈진 거래 재개 시 코오롱 NAV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오롱의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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