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휘성 출연 정지→김선호는 NO?…KBS 측 "기밀, 공개 불가"

  • 등록 2021-11-13 오전 10:52:12

    수정 2021-11-13 오전 10:57:35

(왼쪽부터)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한 배우 김선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수 휘성이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과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배우 배성우 역시 출연 정지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뒤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한 김선호는 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스타뉴스는 ‘KBS 출연 규제’ 명단을 입수해 그 내역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KBS는 지난 5월 휘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지난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 때문이다. 휘성은 지난 2019년부터 총 10여 차례에 걸쳐 호텔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을 통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가 적발된 정일훈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출연 정지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정일훈은 현재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드라마 SBS 드라마 출연 중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성우도 벌금 700만원으로 약식기소돼 이 대상에 포함됐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저지른 연예인들을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등일 때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를 거쳐 해당 연예인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민·형사상 기소시)’,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린다.

반면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배우 김선호는 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A씨의 폭로로 낙태 종용 의혹에 휩싸이자 사과 입장을 밝힌 뒤 출연하고 있던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다만 그와 관련한 논란을 변호하는 입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새 국면을 맞이하면서 하차한 그를 다시 복귀시키라는 일각의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출연규제 대상 명단은 KBS 내부의 기밀 내용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그룹 2PM의 준케이(33·김민준)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규제가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투’ 논란에 직면해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명단에 올랐던 배우 곽도원과 가수 김흥국도 이 규제대상에서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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