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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 20분 김진규(부산아이파크)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33분에는 백승호(전북현)의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권창훈(김천상무), 조영욱(FC서울)이 2골을 더 넣으며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 5-1 승리에 이어 유럽 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축구가 유럽팀과 가진 A매치에서 거둔 최다골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그러면서도 벤투 감독은 “중요한 것은 다가올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며 선수들이 자칫 자만심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
벤투 감독은 “그 동안 대부분 원톱을 썼지만 레바논전의 경우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내일 추가적인 훈련을 하고 이스탄불로 이동해 레바논전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긍정적이지만 아직 (본선 진출이라는)목표를 이룬 것은 아니다. 본선 진출을 달성할 때까지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