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SG서 1년 더 뛴다…연봉 10억 낮춰 재계약

'역대 최고' 27억서 삭감된 17억…샐러리캡 고려
"진지한 야구 자세로 내년도 중추적 역할 할 것"
  • 등록 2022-12-05 오후 3:07:32

    수정 2022-12-05 오후 3:07:32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추신수(40)가 내년에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4로 4선승 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 추신수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SSG는 5일 “추신수와 연봉 17억원에 2023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입단 첫해부터 유지한 연봉 27억원에서 10억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택했다. SSG는 역대 최고 연봉으로 대우했고, 올해도 같은 액수로 재계약했다.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리그 샐러리캡(구단 연봉 총액 상한) 제도를 고려해 후배들을 위해 인하분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 여파로 고전한 추신수는 재활의 터널에서 벗어난 뒤 주전 리드오프로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59 1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2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는 타율 0.320, 출루율 0.414로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한 추신수는 감격의 눈물을 쏟으면서도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바 있다. 불혹의 나이인 만큼 은퇴 가능성도 재기됐으나 결국 SSG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며 현역 연장을 공식화했다.

SSG는 “추신수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즌 종료 후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간 추신수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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