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KBS 파업 영향 없어

  • 등록 2010-07-05 오후 4:35:23

    수정 2010-07-05 오후 5:18:28

▲ 제빵왕 김탁구(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시청률 30%를 돌파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본부)의 파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KBS 본부 소속 드라마국 조합원들은 지난 2일 "연출, 조연출, 공동연출, 프로듀서까지 모든 드라마국 조합원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촬영과 편집 등 모든 드라마 제작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빵왕 김탁구` 방영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상 방송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제작사의 입장이다.

'제빵왕 김탁구' 제작 관계자는 "담당PD 대신 노조 비조합원인 정혜룡CP가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또한 KBS 자체 제작이 아닌 외부제작사 작품이기 때문에 파업과는 무관하게 정상방영 될 것이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도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드라마는 파업과 관계없이 대부분 정상 방영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KBS본부는 지난 달 30일 파업 공고문을 내고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2010년 7월1일부터 합법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KBS는 "KBS 본부 파업은 형식적으로 임단협 결렬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 목적이 경영권에 해당하는 조직개편, 인사 등을 반대하는 것으로 노동법상 보호받을 수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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