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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주최사인 FEG는 오는 10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6대회에서 열릴 밴너 대 교타로, 오브레임 대 에드워즈의 경기가 확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밴너는 K-1 초창기 때부터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중 베테랑. K-1 월드그랑프리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워 우승후보로 늘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영화에 여러편 출연하는 등 파이터 외의 활동도 활발히 해왔지만 최근 훈련장소를 차쿠리키짐으로 옮기는 등 운동에 전념하고 있어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만큼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교타로가 아츠에 이어 밴너까지 꺾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타로도 "밴너가 은퇴할 수 있도록 내가 막을 내려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도발을 서슴치 않고 있다.
미국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인 오브레임은 K-1 오세아니아 챔피언인 에드워드와 싸운다. 오브레임은 그동안 종합격투기와 K-1을 병행해왔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K-1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1의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도 "오브레임이 우승후보라 생각하지만 한방이 있는 에드워드는 적중하기만 하면 쓰러뜨릴 수 있는 펀치가 있기 때문에 어찌될 지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