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골프에 빚대 자신의 배우 인생을 정리해 말했다.
한석규는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가 꼭 18번째 작품"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개인적으로 골프를 좋아한다"고 말문을 연 한석규는 "골프에선 18홀까지 돌고 나면 한 경기가 끝이 난다. 배우로서 내 자신도 이제 막 한 경기를 마쳤는데 점수로 친다면 버디를 기록한 적도 있었고 형편없이 망가진 적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는 아직도 현역 배우라는 사실이다"고 강조해 말했다.
더불어 1995년 자신의 첫 영화였던 `닥터봉`에서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김혜수와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대단한 기쁨이라고 했다.
한석규의 신작 `이층의 악당`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미모의 독설가 연주(김혜수 분)의 집에 정체불명의 소설가 창인(한석규 분)이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서스펜스 코미디.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호평을 받은 손재곤 감독의 신작에 한석규와 김혜수가 `닥터봉` 이후 15년만에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극중 한석규는 미심쩍은 행동으로 이웃들의 의심을 사는 유머러스한 매력남으로, 김혜수는 반복되는 하루에 무료함을 느끼는 까칠한 성격의 여성으로 각각 분해 관록의 연기력을 뽐낸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
☞김혜수, 한석규와 15년만의 재회 "오빠 역시 최고야"
☞[포토]`차도녀` 김혜수 `엣지있는 걸음걸이`
☞[포토]`앗! 나의 실수` 김혜수 `물 마시다 흘렸네~`
☞[포토]김혜수-한석규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
☞[포토]김혜수 `골드 워싱 데님 재킷으로 세련미 팍팍!`
☞[포토]한석규 `제 열여덟번째 영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