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원효·심진화 커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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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개그 커플` 김원효(29)·심진화(30)가 극장에서 이색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애초 내달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었으나 서울 영등포 CGV로 식장을 바꿨다. 결혼식을 극장에서 치르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
김원효는 "보통 결혼식장을 가면 집중이 잘 안 된다는 생각에 극장을 식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식을 더 가까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했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신부인 심진화도 "10년 전 연극 무대에 처음 서는 순간부터 극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고 동조했다.
 | ▲ 김원효·심진화 커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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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심진화 커플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정형돈이 맡았다. 김원효와 정형돈은 부산 출신 절친한 개그맨 선후배 사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주례없이 동료 연예인들의 축시와 축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원효는 심진화와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 7개월 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지난 2005년 KBS 2TV `개그 사냥`으로 데뷔한 김원효는 이후 `개그콘서트`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코너에서 엉뚱한 형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개그콘서트`에서 `비상대책위원회`란 코너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원효의 연인인 심진화는 장경희·고(故) 김형은과 함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 삼총사`란 팀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던 2003년 SBS 7기 공채 출신 개그우먼이다.
 | ▲ 김원효·심진화 커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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