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비판 메가디스 "보복성 `19금` 딱지" 주장

  • 등록 2011-09-28 오후 12:13:05

    수정 2011-09-28 오후 12:14:37

▲ 메가디스(사진=이데일리TV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힙합그룹 메가디스가 여성가족부로부터 보복성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살쾡이 발바닥, 손오공 콧털, 재벌 18세 등 3명의 멤버로 구성된 메가디스는 사회의 부조리함을 꼬집고 약자의 처지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올 상반기 결성된 힙합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7월 최저 임금법 관련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곡 `4580(원)`으로 데뷔 후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곡 `여가부! 땡큐`를 발표해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메가디스는 "비판의 주체가 됐던 여성가족부로부터 최근 석연치 않은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주장했다.

여성가족부를 비판한 곡 `여가부! 땡큐`가 발매되자마자 자신들의 데뷔곡이 청소년 유해매체곡으로 분류됐다는 설명이다.

메가디스 측은 "여성가족부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발표한 이후 기존에 발표했던 `4580`에 19금 딱지가 붙었다"며 "해당 곡에는 욕설, 선정적인 단어는 물론이거니와 술, 담배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직접적인 단어가 없음에도 아무런 통보 없이 `19금 판정`을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술과 담배라는 단어는 없지만 `라면값 올라 욕이 막(이 십장생)`, `대출 대부업 여자들은 미즈럽, 그래도 안되니 몸까지 팔아넘겨` 등의 노랫말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융통성 없는 청소년 유해 음반 심의로 가요계와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유해 음반 심의 제도 개선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음반심의를 전담하는 별도의 민간 기구를 설립해 청소년유해 음반 심의기능 전부를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소년유해 음반의 등급제도 도입되며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심의 기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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