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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보낸 한 시즌은 굉장히 좋았고 축복받은 경험이었다”며 “야구적으로나 음식, 문화, 팀동료와 소통, KBO와 관계 등 나쁜 것은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돌아오길 원한다고 하는데 나도 다음 시즌 돌아오고 싶다”며 “세부적인 부분은 프론트와 논의해야겠지만 최대한 두산에서 길게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도 최상위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플렉센은 정규시즌 발목 부상을 당해 두 달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등판하는 경기마다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가을에이스’로 우뚝 섰다.
플렉센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부담을 받은 것은 없다”며 “경기를 계속 이기면서 시즌과 동일하게 던졌고 루틴이 크게 틀려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얘기할 점은 내가 주목받는 것은 행복하지만 알칸타라가 에이스로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점이다”며 팀동료인 알칸타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6차전 미출장 선수로 분류된 플렉센은 7차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100% 확답은 힘들지만 100%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며 “내일 몸상태 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