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LTE의 경우 2G 서비스 종료 후 해당 주파수를 LTE에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6개월 늦게 시작하면서, 점유율 회복까지 3년 소요했다”면서도 “5G는 철저한 준비에 따라 3사 중 가장 좋은 성과 달성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올 2월 기준 KT의 5G 보급률은 29%로 LGU+의 27.7%, SK텔레콤의 26.4%를 상회하고 있다. 또 5G 점유율은 30.5%로 무선 전체 점유율 28.3%를 상회해 3사 중 유일한 성과다. 5G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9년 1분기 부터 3사 중 가장 높은 ARPU 달성 중이고, 같은해 4분기에는 회계 변경 전 기준 가장 먼저 전년동기 대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KT는 지난해 11월 13번째 IDC가 사전 예약율 70%로 가동을 시작했고, 올 1분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스튜디오 지니를 출범해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100편 기획/투자/제작/유통 1300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이 있어서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며 “콘텐츠는 5G의 중요한 킬러 서비스이기 때문에, 5G 보급률 29%인 5G 1위 사업자로서 콘텐츠를 통해 5G의 주도권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